박재완 "MB정부가 반값등록금 공약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다"
2012-07-24 16:41:19 2012-07-24 16:42:23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이명박 정부의 반값등록금 공약과 관련해 "공약으로 했었는지 하지 않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나라당(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가 반값등록금 공약을 하지 않았냐는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확인해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장관은 또 "MB대선캠프에서 그런 정책을 공약에 담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저는 캠프에 참여하지 않아서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고등교육교부금법과 관련해서도 "지방교육교부금제도가 있는데 또 고등교육교부금을 만들면 경직성지출이 커지게 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이어 "반값등록금 공약을 실천하지 않은 책임의식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냐"는 안 의원의 지적에도 "이명박 정부 들어서 대학등록금 자체를 올라가지 않도록 굉장히 노력했기 때문에 인상률이 낮았다"며 "대학생들의 실제부담을 많이 낮췄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열심히 했고, 성과가 있다고 하지만 대한민국 학부모와 학생들 중 몇퍼센트가 동의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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