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독일 법원이 애플이 제기한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탭10.1N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항소법원은 24일(현지시각) 지난 2월 애플이 신청한 갤럭시탭10.1N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재차
삼성전자(005930)의 손을 들어줬다.
애플은 지난해 12월에도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을 요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갤럭시탭10.1N은 삼성전자가 독일에서 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태블릿PC '갤럭시탭10.1'의 디자인을 변형해 새롭게 내놓은 모델이다.
동시에 뒤셀도르프 항소법원은 유럽연합(EU)의 27개 회원국에서 '갤럭시탭7.7' 제품의 판매를 전면 금지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은 받아들였다. 이로써 갤럭시탭 7.7은 여전히 독일 내 판매가 금지됐다.
삼성전자 현지법인은 "갤럭시탭10.1N 에 대한 독일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법적조치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갤럭시탭7.7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갤럭시탭10.1N의 사례처럼 갤럭시탭7.7의 디자인을 변경해 시장에 내놓을 경우 애플의 공세로부터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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