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ECB의 슈퍼액션이 필요하다
2012-08-02 08:24:11 2012-08-02 08:25:09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립서비스만 나온 것도,유로존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좋지 않다는 것도 큰 악재는 아니었다. 이미 예견된 일이었기 때문이다. 증시는 이같은 상황들을 반영하고 있었고 한차례 숨고르기를 보였다.
 
다만 기대감은 여전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도 최선이라는 FOMC와는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은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시장 참여자들은 보고있다. 이 덕분에 코스피는 박스권 상단부근으로 과매도 영역을 탈출했다. 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유동성 확대정책과 함께 실물지표의 개선도 일정수준 필요하다. 앞으로 있을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주목받는 이유다.
 
기대감과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는 지수수준이다. 종목 중심은 여전히 낙폭과대주의 키맞추기로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KDB대우증권: 증시 변곡점 업종 전략
 
바닥권 밸류에이션 적용받던 증시에서 민감주 반등, 저점에 위치한 유로화 같은 상황에서 정책당국자의 발언과 예정된 일정들은 향후 증시 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증시 변곡점에서 가장 뚜렷이 성과와 연동되는 변수는 밸류에이션이다. 밸류에이션 점에 있는 업종들이 제일 탄력있게 반등하고, 반대로 회복에 실패하더라도 이미 많이 하락해 밸류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라 시장대비 상대적인 성과는 견조했다.
 
8월 모델 포트폴리오는 은행, 소매, 자동차, 철강금속 업종을 비중확대로 제시한다. 모두 밸류 매력과 익전망치 개선 강도가 양호한 업종들이다
 
◇현대증권:시장은 이제 말보다 액션을 기다린다
 
ECB 총재 마리오 드라기의 발언효과로 증시는 지난 6일간 강한 랠리를 보였다. 이처럼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드라기의 발언에 의한 유로존 위기 완화와 8월1일~2일 연달아 정된 FOMC와 ECB 회의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2) 그간의 조정으로 발생한 주식 자체의 투자매력 증가, 그리고 이로 인한 증시 수급여건 개선이라는 세가지 요인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ECB와 FOMC회의에서 말보다는 실제적인 액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주식의 투자매력 자체는 유효하나 국내증시에 영향력이 큰 외국인 자금의 최근 유입액이 7월 한달간 유출된 금액을 초과하여 강도가 둔화될 전망이다
 
최근 랠리는 대형주에 강한 집중 현상을 보였고, 특히 IT 대형주에 대한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남. 그러나 중소형주 대비 대형주의 상대강도 비율이 이미 전고점 수준까지 상승함에 따라 향후 대형주의 상승속도는 둔화되고, 중소형주 상대적인 초과성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증권: 무엇이 필요할까? ECB 카드, 중국과 미국 경기
 
ECB 가 제시할 수 있는 카드 가운데 3차 LTRO, 국채 매입프로그램 가동과 정책금리 인하 순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 보다 좋은 시나리오는 개별적인 정책을 발표하기 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정책을 동시에 발표하는 것이다.
 
중국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실행에 대한 기대보다 최근 개선되고 있는 시중 유동성 지표들이 실물경기 지표 반등으로 이어질 것인가의 여부가 중요하다. 미국도 QE 실행에 대한 기대보다는 단기적으로는 금주 주말에 발표될 고용지표의 서프라이즈 여부가 필요하다.
 
◇대신증권: 낙폭과대주의 두가지 조건
 
1780P의 일시적 이탈과 삼각형 패턴 실패(Failure)로 KOSPI는 스프링 효과를 누리며
5월 중순 이후 형성된 박스권(1780~1910P) 상단에 근접하고 있다.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대외 여건과 외국인 수급을 기반으로 KOSPI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나 기술적으로 1910~1930P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KOSPI의 과매도 영역 탈출은  심리 개선, 변동성 축소, 그에 따른 안정적 국면의 진행 가능성을 의미한다. 단기적으로 KOSPI는 기술적 부담으로 박스권 상단 돌파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리스크 완화의 본격화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시장의 방향성과 관계없이 상대적 낙폭 과대 업종과 종목의 과매도 부분에 대한 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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