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3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운임 고점 유지 가능성이 높고 2년여 만에 어닝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2010년 대비 64% 할인된 현 주가 수준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한진해운 영업이익은 738억원으로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 2184억에서 급격하게 회복했다"며 "컨테이너 부문 영업이익은 694억원으로 턴어라운드 했고, 벌크부문도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순이익도 기존 추정치와 유사했는데 외화환산이익 385억원이 반영된 것이 주효했다"며 "1분기 평균 1138달러에서 2분기 1366달러로 운임이 상승한 것이 실적 회복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고 전했다.
그는 "미주 물동량이 16.2% 증가하는 등 물동량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반면 유럽 아웃바운드는 6.2% 감소하며 최근 유럽 부진이 반영됐다"며 "하지만 유럽 노선에서 공급량을 12.4% 축소하며 소석률은 95%를 기록, 선제적인 공급조절 능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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