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도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도요타는 올해 글로벌 판매 및 생산계획을 기존 958만대에서 976만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도요타는 일본 국내에서 4만대, 해외에서 13만대 등 총 17만대를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올해 2월 발표한 958만대의 글로벌 판매계획은 18만대가 증가해 총 97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도요타가 애초 판매계획에서 추가 수정한 판매목표를 내놓은 건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차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북미와 동남아, 중동 지역에서 하이브리드가 판매호조를 나타낸 덕분이다.
특히 도요타는 올해 일본 국내와 해외 생산거점에서 총 22만대가 증가한 100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요타 측은 “창사이래 최초로 연간 1000만대 생산에 도전한다”면서 “판매대수에 대응하기 위한 적정규모의 증산”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도요타는 올해 상반기 전세계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도요타는 친환경차 캠리, 프리우스 등 도요타 하이브리드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공격적인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상반기 전세계 판매 1위를 탈환했다.
도요타는 전 세계 하이브리드 차량 누적 판매량이 지난 4월말 기준 400만대를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도요타는 지난 1997년 12월 양산형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처음 출시한 후 2000년 북미와 유럽에 프리우스를 판매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10월 3세대 프리우스가 첫 선을 보였다.
현재 도요타는 총 18차종의 하이브리드카를 약 80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선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렉서스 CT200h 등 5차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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