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올 하반기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외산 휴대폰 출시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HTC가 국내에서 철수한데 이어 브라질에서도 문을 닫기로 결정하는 등 애플을 제외하고는 모두 벼량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HTC사가 한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최신작 'ONE X'는 이미 물건너갔고 기존에 판매된 제품마저 A/S가 불투명해져 소비자들의 손길이 뜸해지고 있다.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도 마땅한 최신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 없어 해외에서 출시된 최근 제품들은 눈요기감으로 전락했다.
한편 국내에 출시될 소니사의 NWZ-F800 시리즈는 과거 소니의 영광인 '워크맨' 브랜드를 앞세운 MP3로 안드로이드 4.0 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됐다.
최근 국립전파연구원을 통해 전파 인증을 마쳤으며 3.5인치 TFT-LCD, 800x480 해상도, 엔비디아 테그라 2, S-Master MX 앰프, 무게 100g 등의 스펙을 가졌다.
8GB, 16GB, 32GB 등 3가지 모델이 인증받았지만 이미 유럽에서 출시가 된 제품이라 국내 출시일정은 안갯속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LTE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국내 휴대폰 시장이 외국산 업체들에 '갈라파고스의 섬'으로 전락했다.
애플과 국내 제조사들이 워낙 강세여서 국내 통신사들마저 외산폰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LTE스마트폰 비중이 70%대로 올라가면서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외산 단말기업체들의 존립기반이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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