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서며 2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7월중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2.4% 증가한10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 증가할 것으로 점쳤던 사전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지난 2010년 4월 이후 가장 높았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12.4%나 급증해 부동산 시장의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77.0을 기록했고 중서부와 남부가 각각 97.4와 111.7로 6월보다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서부는 109.9로, 전월의 111.8보다 다소 낮아졌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잠정주택 판매지표가 월별로는 매달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15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기존주택 판매가 올해 8~9%, 내년에는 추가로 7~8% 증가할 것"이라며 "주택가격은 향후 2년간 10%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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