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도 우려되지만, 중기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목표주가는 24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무휴업 및 영업시간 규제, 신규출점 제한, 재래시장과의 경쟁상품 출시 억제, 판매수수료 인하 등 이마트가 규제의 중심에 있다"며 "의무휴업 점포 비중은 4월 50% 미만에서 6월 현재 65%로 확대됐고 할인점의 기존점신장률은 전년동기대비 4%P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여 연구원은 "따라서 단기적 관점에서는 물론 중기 관점에서도 규제에 따른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며 "게다가 할인점이 새로 들어설 수 있는 상권은 많지 않고 규제까지 강화되는 국면에서 이익의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동반성장, 상생을 외치는 '규제의 목적'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이익 개선은 요원해진다"며 "이는 재래시장 등 경쟁상대방, 중소기업 등 거래상대방과 이익을 나누라는 의미이며, 이마트의 경쟁력 개선이 있더라도 EPS 증가로 이어질 것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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