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의 부진한 무역지표와 그리스의 위기감이 다시금 불거지며 하락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포인트(0.03%) 하락한 5793.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C3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80포인트(0.01%) 밀린 7213.70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13.00(0.37%) 하락한 3506.0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중국이 예상보다 저조한 수출입 성적에 실망감을 표했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2.7% 증가하는데 그쳐 사전 전망치인 3%에 못 미쳤으며 수입은 2.6% 감소해 예상밖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그리스가 트로이카 실사단과 구제금융 지원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글렌코어는 엑스트라타 인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2.1% 하락했다. 반면 엑스트라타는 1.7%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로얄필립스일렉트로닉스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2.4% 하락했으며 텔레포니카 역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 0.9% 밀렸다.
포르쉐(1.95%), BMW(0.86%), 푸조(0.46%) 등 자동차주와 BNP파리바(1.03%), 코메르츠뱅크(4.31%), 도이치뱅크(1.53%) 등 은행주는 약세장 속에서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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