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安 정책비전 알맹이 없어..준비 안 된 후보"
"안보관 매우 위험.. 대통령으로 적절한 사람인지 의심"
2012-10-08 12:23:58 2012-10-08 12:25:3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8일 전날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정책비전 발표에 대해 "알맹이 있는 정책들이 몇 개 되지 않아서 역시 준비가 안 된 후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들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들, 또 남 듣기 좋은 말들을 총정리한 것으로 되어있는데 구체적인 내용들은 별로 그렇게 드러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심 최고위원은 "안보에 관해서는 마치 보수적인 입장인 것처럼 표명을 했는데 그동안 이분의 입장을 보면 입장이 오락가락 했고, 때로는 좌편향적인 위험한 안보관을 보이기도 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의 안보관으로서는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영토를 보존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하는 입장에서는, 특히 남북 대치상황의 한국에서는 안보에 관한 보수적인 입장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적절한 사람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밖에 없고 그런 점에서 다시 한 번 공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며 "안철수 후보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천안함, 연평도 도발사건, 북핵실험, 6.25 남침, 북한의 도발에 대한 특정사안들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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