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무디스가 키프로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인 B3로 강등했다.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8일(현지시간)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Ba3에서 B3로 3단계 하향 조정했으며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은 그리스 채무로 인해 은행권이 입은 심각한 타격 때문이다.
무디스는 계획된 자본 수정 비용이 자산 품질의 손상으로 인해 최근 몇 분기 동안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키프로스는 유로존 국가들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원조를 요청한 5번째 국가가 됐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와 피치 역시 각각 지난 6월과 8월 키프로스의 신용 등급을 'BB'와 'BB+'로 강등한 바 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키프로스의 구제금융과 관련한 빠른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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