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NLL 논란 관련 정치인 주요 발언 및 일지
▲10월8일
-정문헌 의원, 국회 외교통일통상위윈회 국정감사장에서
"노 전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2007년 10월 3일 3시 백화원초대소에서 단독회담을 했고, 회담 녹취록은 통전부가 비밀 합의사항이라며 우리측 비선라인과 공유했다."
"대화록에서 노 전 대통령은 김정일에게 'NLL 때문에 골치 아프다. 미국이 땅따먹기 하려고 제 멋 대로 그은 선이니까. 남측은 앞으로 NLL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며 공동어로 활동을 하면 NLL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라며 구두 약속을 해줬다"
-노무현재단 반박성명 발표
"정문헌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고 허위사실", "노무현 대통령은 북방한계선을 기준선으로 지키며 남북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을 선포해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겠다는 정책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10월10일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김만복 전 국정원장, 백종천 전 청와대안보실장 등 남북정상회담 배석자 3인 반박 기자회견
"별도의 단독회담도, 녹취록도 없으며, 배석자가 작성한 대화록만 있다"
▲10월11일
- 정문헌 의원
"(이재정) 전장관이 말한 대화록이 (내가 말한) 대화록이다. 이 대화록은 두 정상의 대화를 기록한 메모, 북한의 녹음기록 등을 토대로 작성한 것"
▲10월12일
-정문헌 의원
"노 전 대통령이 단독회담 자리에서 '남측은 앞으로 NLL 주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다. (발언의 출처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문재인 후보, 해군 2함대 방문 기자 간담회
"어물쩡하게 넘어갈 것이 아니고 반드시 사실여부가 규명되어야 한다. 그것도 빠른 시일 내에 규명되어야 한다. 그리고 규명된 결과에 따라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만약에 정문헌 의원의 발언 내용이 사실이라면 제가 책임지겠다.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제가 사과드리겠다. 제가 대통령 후보로서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고 그 토대 위에서 국민들께 평가받겠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라면 정문헌 의원,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
-박근혜 후보, 월남전 참전 48주년 기념식에서
"관련된 사람들이 관련된 사항에 대해 명백히 밝힐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문제를 제일 잘 아는 사람들이 당시에 관계된 사람들 아니겠느냐"
-정문헌 의원, YTN뉴스에서
"그 대화록 부분부터 말씀을 드리면 자꾸 이재정 장관님이 대화록이 우리가 기록한 수기로 만들었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북측에서 우리한테 보내온 녹취록과 우리가 기록한 메모, 이 두 가지를 기초자료로 대화록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화록이 그렇게 만들어진다는 점, 그러니까 북한이 녹음해서 녹취록을 보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리고요. 그리고 그 문재인 후보의 책임론 부분에 대해서는 이 부분이 사실이 아닐 경우에 저는 모든 정치적 생명을 지겠습니다. 저의 정치적 생명을 여기에 걸어도 좋고요."
▲10월14일
-박영선-이인영 선대위원장, 노영민 비서실장 NLL 관련 기자간담회
"정문헌의원은 자신의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국정원장은 정문헌 의원이 주장하는 비밀 단독회담이 있었는지 그에 따른 회의록이 존재하는지 신속하게 확인해야 한다. 문재인 후보가 정문헌 의원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이상 박근혜후보도 정문헌 의원의 주장이 거짓일 경우응분의 책임을 질 것을 천명해야 한다"
▲10월15일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화록을 직접 확인했고 차기 정부 참고용으로 국정기록(미공개 대화록)으로 남겼다. 별도로 배석자 없는 정상회담이나 회동은 없었다. 그런 회담, 회동 녹취록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10월16일
-이철우 새누리 NLL 진상조사위원 JTBC 인터뷰
"정문헌 의원이 당시 청와대 통일 비서관일 때 습득했을거라 추측되는데, 대화록을 본건지 분석자료를 봤는지 본인 만 알 수 있습니다. 이 문제 불거진 건 10.4선언 1주년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MB가 잘못됐다' 비판했습니다. MB가 10.4선언이 뭐냐. 가져와봐라. 그래서 보니까 미국이 땅따먹기했다, NLL 주장 안하겠다 등 나와있다고 정 의원이 들은 거같아요. 보고과정에서. 자세히 말하면 폭로하려고 그걸 준비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거에요."
▲10월17일
-민주통합당, 공직선거법 제250조 2항에 의거 정문헌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죄 위반으로 고발
-문화일보, "청와대 보관용 '盧-김정일 회담록' 盧 지시로 폐기", "국정원에만 원본 보관중" 보도
▲10월18일
-이명박 대통령, 연평도 방문
"요즘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지만 우리 군은 통일이 될 때까지는 NLL을 목숨 걸고 지켜야 한다. 여기 와서 보니 NLL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다. 정부도 NLL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NLL이 평화를 지키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때문에 이 선을 확보하는 것은 남북에 다 도움이 된다. NLL을 잘 지키는 것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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