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펀드를 통해 대선자금을 마련키로 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21일 "이자 뿐만 아니라 보너스까지 갚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선한출자자와의 만남'을 갖고 "제가 돈을 빚지는 것이 아니라 돈과 함께 마음을 빚지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깨끗한 선거의 보너스, 또 정권교체와 새로운정치, 시민과 소통하고 동행하는 정치, 사람이 먼저인 세상, 일자리 문제, 보육 문제, 복지, 그리고 아이까지 제가 보너스를 듬뿍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박근혜 후보와 관련, "정수장학회는 어쨌든 사회에 환원돼야 한다"면서 "거기에는 원 소유주의 동의랄까, 그것까지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친노 측근 9명이 선대위에서 용퇴한 것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치, 정치혁신을 이루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 오히려 밑거름이 되겠다는 충정으로 받아들이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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