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그룹이 앞으로 임원 평가에 '준법지수'를 주요 평가항목으로 반영하는 등의 준법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균 삼성그룹 준법경영실장은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모든 임직원에 대한 준법 평가, 점검·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앞선 지난해 4월 준법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이후 현재 변호사를 포함한 245명의 전담인력을 구성한 준법경영실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아직 일부에서 준법경영을 퇴색시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향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다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준법 교육을 시행하고 점검 및 모니터를 할 예정이다.
특히 준법지수를 임원 평가항목에 포함해 최고 경영진의 준법의식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준법지수 반영은 오는 연말 인사에는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인용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지난 1년반 동안 준법경영을 모니터링한 결과 임직원의 일상 업무 수행 과정속에서 준법경영에 대한 의식이 제고됐다"며 "앞으로 각 사별로 다 같이 잘 할 수 있도록 각 사 사장들이 관심가져 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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