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통화정책 현 수준 유지한다"
2012-10-25 07:21:50 2012-10-25 07:23:2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존에 내놨던 부양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고 오는 2015년 중반까지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매달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입하는 3차 양적완화를 유지하는 한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역시 연말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결과와 크게 다르지않다. 시장은 이보다 연준의 향후 경기전망에 주목하며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가계소비는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고용성장은 여전히 더딘 회복을 나타내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이 심각한 하락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랐으나 장기적으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경기전망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한 것을 두고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존실비아 웰스파고 시큐리티 LL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심각한 리스크라는 용어에 주목하며 낮은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