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31일 "제가 만들고자 하는 세 번째 민주정부는 '사람이 먼저'인 정부"라면서 "노동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정부"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해 "사람이 뒷전인 정책은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불행하게 만들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사람이 먼저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오늘 여러분에게 다섯 가지 약속을 드린다"며 공약을 내놓았다.
문 후보는 먼저 "공공기관의 민주적 운영을 강화하고, 노동계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겠다"면서 "또한 공공기관 민영화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기준에 준하는 공공기관 노사관계를 만들겠다"면서 아울러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을 줄이는데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무분별하게 축소된 공공기관의 정원규정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하고 청년고용의무할당제를 실시해서 정규직 신규채용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끝으로 "노동기본권을 확보하고 국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공공부문 노동자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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