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많은 어려움 끝에 1900선을 겨우 회복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재정절벽, 유럽 재정위기 등 매크로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다음주 증시가 하방경직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절벽 문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국 의회가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는 확신이 퍼지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켜줄 것이라는게 그 이유다.
국내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일단락되고 있고 꾸준히 저점매수에 나서고 있는 연기금의 매수여력이 아직 크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최근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IT, 음식료, 통신업종 일부 종목에서 추세적인 상승이 전개되고 있지만 추격매매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구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적개선 대비 낙폭과대가 유지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다만 가격적인 메리트 보다는 실적성장이 반드시 뒷밪침되는 종목에 한해 제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영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과 같은 시장상황에서는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 위주의 접근이 더욱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부 변수가 부각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져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익추정치가 증가하는 기업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도 내년까지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군 가운데 가격메리트가 있는 종목군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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