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3년만기 국채 입찰 수익률 2.5%..2년來 '최저'
2012-12-13 23:04:46 2012-12-13 23:06:35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이탈리아 3년만기 국채 입찰 수익률이 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3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34억9500만유로 규모로 3년만기 국채 입찰에 성공했으며 수익률은 2.5%로 전월 2.64%에서 0.1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또 이날 15년만기 국채 입찰을 통해 7억2900만유로의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이로써 총 자금조달액은 42억2000만유로로 목표치인 42억5000만유로를 소폭 밑돌았다.
 
몬티 총리 사임으로 정국 불안 우려가 커진 가운데서도 이탈리아는 무난하게 자금 조달에 성공한 셈이다. ING는 "이탈리아 국내 투자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직 선거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반영되진 않은 것 같다"고 견해를 내놨다.
 
이탈리아는 내년에 2조유로 규모의 국채만기 물량이 도래하며 자금상환을 위해 4200억유로의 국채 발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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