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제18대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15일 유세를 위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선택한 곳은 다시 한 번 광화문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3시40분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민주당은 물론 진보정의당 및 시민사회 등이 총집결하는 국민연대 주최의 '앵콜 광화문대첩'에 참석한다.
수도권 및 2040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한 이번 유세는 당초 오후 3시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전에 장소를 빌린 김소연 무소속 후보 측과의 조정을 거쳐 시간이 다소 뒤로 밀렸다.
하지만 '국민후보 문재인'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오후 1시30분쯤부터 광화문광장에 도착해 곳곳을 누비고 있으며, 세종문화회관 계단 역시 금새 만석을 이뤘다.
특히 오후 3시를 넘기자 광화문광장엔 노란색과 초록색 바람개비를 든 시민들이 현장을 가득 채웠으며, 이날 유세를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국민연대'는 상록수 합창과 쌍용자동차 해고자 부인 이정아씨의 편지낭독, 정재홍 PD수첩 작가의 찬조연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문 후보는 오후 4시40분쯤 현장에 도착해 무대로 진입, 이날 유세의 대미를 장식할 연설을 가진 뒤 참가자들과 애국가를 합창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으로 집결된 '국민후보 문재인'을 지지하는 야권의 단결된 힘이 대선 막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