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과천시대 막 내리고 세종시대..안착 위해 최선"
2012-12-18 16:05:06 2012-12-18 16:07:06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기획재정부 청사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해 "30년 동안 한국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했던 과천시대가 막을 내리고, 세종시대에 가서 새로운 도약으로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1동 기획재정부의 현판을 철거하는 현판이전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세종시의 열악한 근무여건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렵지만, 디지털시대이니까 최대한 디지털기술 등을 활용해서 스마트워크가 정착되도록 하고, 세종시가 빨리 안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현판이전식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과천시대는 헌신과 열정의 시대"였다며 "과천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경제는 국내총생산(GDP)·수출·국민소득 등 모든 면에서 괄목상대한 발전을 했다. 공은 물론 과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우리 경제의 몸집과 근육을 키우고 체질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만해서는 안 되지만 자부심을 가져 마땅한 시대, 바로 과천시대를 지금 이렇게 떠나 보낸다"며 "모두 수고하셨고, 세종에서 뵙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각 실국의 세종시 이전이 사실상 완료된 상황이며, 예산실과 세제실 등 연말 국회와의 긴밀한 업무공조가 필요한 부서만 일부 서울에 남아 업무를 보고 있다.
 
박 장관은 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20일 세종시 청사를 방문해 이전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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