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택면적 표기 새 기준 마련
2013-01-03 10:43:03 2013-01-03 10:45:0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앞으로 홍콩에서 주택 거래시 표기된 면적때문에 혼란을 겪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아파트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부동산 중개업체에 주택의 전용 면적을 표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중개업체들이 제공한 주택 면적 정보가 실제와 달라 소비자들의 혼동을 불러일으킨다는 불만에서 비롯됐다.
 
지금까지 부동산 중개업체들은 로비와 계단 등 주거 공용면적까지 포함한 공급 면적을 소비자에게 알려왔다.
 
심한 경우 공급 면적과 전용 면적의 차이는 30%에 달하기도 해 소비자의 피해가 적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개업체들은 아파트 등 주거 면적을 공개할 때는 주거 전용면적을 명시해야 한다.
 
링고 램 AG윌킨슨 부동산 평가 담당자는 "홍콩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산업 표준을 통일시키고 업계 투명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를 현혹시켰던 업계의 꼼수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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