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인수위 친박 배제? 기본적으로 통박"
"친박 인사 없어도 당선자가 박근혜"
2013-01-07 10:44:59 2013-01-07 10:47:1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7일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친박 인사들이 배제됐다는 일부의 평가에 대해 "(인수위원)전체가 지금 기본 통박"이라고 지적했다.
 
 
노 공동대표는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어찌 보면 친박 인사를 포진시키지 않아도 당선자가 박근혜 당선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공동대표는 "박 당선자가 지휘하고 끌고 가는 인수위이기 때문에 과거에 정파구도에서 어느 쪽이 몇 명 더 들어가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학자형 인수위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학자형 전문가가 많이 들어갔대서 그것이 꼭 흠이 되진 않는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과연 어느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그런 점은 사실 있다. 그래서 실제로 사람보다는 이들이 내놓는 일들에 대해서 평가를 해야 되지 않나 싶다"고 봤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는 평가하기가 시작단계라서 쉽진 않다"면서 "다만 너무 조심스러워 하는 게 아닌가. 물론 과거에 여러 가지 초기부터 잡음이 많이 났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만 너무 무사고에 신경쓰는 게 아닌가 그런 느낌도 사실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인수위가 보안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그것도 필요한 일인데 보안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여러 가지 검증이나 여론의 경청이라는 내용을 채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두 가지가 다 갖춰지면 제일 바람직하겠지만 간혹 둘이 충돌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형평을 잘 가려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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