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지난해 말 재단법인 출범 이후 운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는 KBS교향악단이 기존 '찾아가는 음악회'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찾아가는 음악회' 명칭은 '클로버(K-Lover) 콘서트'로 바뀌어 진행된다. '클로버(K-Lover)'는 애호가를 의미하는 'lover'에다 KBS교향악단의 앞 글자 'K'를 더한 것이다.
콘서트는 공연장에서 문화예술 감상하기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의 경우 은평대영학교, 보바스기념병원, 안양소년원을 방문했다. 올해에는 오는 24일 에덴요양병원을 시작으로 25일 해군 방어사령부, 26일 전쟁기념관, 2월 7일 명지춘혜병원, 2월 중 서울요양병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달의 경우 목관 5중주와 현악 체임버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영화 '스팅'의 주제곡, 베토벤의 '관현악 7중주', 모차르트 세레나데 제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등을 들려준다. 지난해 신입단원인 진덕 비올라 부수석의 해설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향후 초청을 원하는 단체는 재단법인 KBS교향악단(02-6099-740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KBS교향악단은 음악회 프로그램이 정상화 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상임지휘자 선임 문제를 놓고서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교향악단 관계자는 "상임지휘자 후보를 계속 물색 중이며, 되도록 7월 이내 선정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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