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모태펀드 4200억으로 운영 규모 확대
농식품부 "제도적 기반 구축 완료..7개 펀드 추가 결성"
2013-02-12 14:06:46 2013-02-12 14:09:1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 2010년 도입된 농식품모태펀드의 운영 규모가 4200억원으로 확대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식품모태펀드의 제도적 기반 구축이 진전되면서 본격적 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 펀드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2013년 농식품모태펀드 운용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모태펀드가 지난 2010년에 도입된 이후 제도적 기반 구축이 진전되면서 본격적 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 펀드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 농식품모태펀드를 900억원 규모로 7개 추가 결성할 계획이다.
 
◇2013년 농식품모태펀드 출자 계획(안)
 
농림수산식품산업 전반의 균형 성장을 위해 농림축산펀드 2개(300억원), 식품펀드 1개(150억원), 수산펀드 1개(150억원)를 결성한다.
 
지난해에 이어 투자에서 소외되기 쉬운 분야 지원을 위해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소규모 경영체 전용 펀드를 결성한다. 올해는 신규로 산업계와 농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해 100억원 이상의 상생펀드 1개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펀드 결성이 본격화되고 펀드 조성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적극적인 투자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정부출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펀드 결성 활성화를 위해 우선손실충당금 비율을 기존 결성총액의 8%에서 5%로 낮추기로 했다. 펀드 운용사의 최소출자비율도 기존 10%에서 7%로 낮출 예정이다.
 
법률 개정을 통해 투자자산에 대한 전문적 운용능력을 갖추고 있는 증권사·자산운용사·보험회사·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농식품투자조합의 공동 업무집행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조합 등록을 할 때 결격사유 확인 대상을 임원·펀드매니저로 축소했다. 또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했던 우수 기술과 아이템을 보유한 경영체에 대한 인큐베이팅 사업도 상시화한다.
 
이와 함께 투자위험을 줄이고 투명한 펀드관리를 위해 투자관리 전문기관인 농업정책자금관리단에 리스크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투자가 이뤄진 경영체의 사후관리를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등을 운영하는 등 투자펀드 사후관리와 투자펀드 전주기 관리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모태펀드가 보조·융자 등 재정 위주의 전통적인 농식품 금융을 보완하는 제3섹터형 정책금융으로 자리 잡고 농림수산식품산업이 시장에서 투자 유망분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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