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담배가격 인상 '호재'-한화證
2013-03-21 07:46:26 2013-03-21 07:48:49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24시간 심야영업 강제 금지보다는 담배가격 인상이라는 호재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4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새누리당은 담배가격을 현행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하는 ‘지방세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며 "가격이 인상될 경우 GS25편의점은 인상 직전의 담배 사재기, 1개월에 달하는 재고비축분에 의한 평가차익 등으로 단기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판매가격 인상은 매출액과 판매수수료액 증가를 가져와 기저효과가 있는 1년 동안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4일 민주통합당이 편의점 본사가 가맹점에 24시간 심야영업을 강제하지 못하게 금지하는 가맹거래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은 "업계 반발로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지는 미지수지만,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현 추진 법안이 24시간 영업을 가맹점주에게 강제하지 않는다는 제한적 규제"라며 "24시간 영업중단시 상비의약품 판매가 중단되는 가맹점주는 불이익이 있고, 야간영업을 중단하길 원할 정도로 실적이 부진한 점포는 전체 점포의 5%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1월과 2월에도 GS25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나 늘어나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GS슈퍼는 영업규제 영향으로 2%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1분기 GS리테일의 매출은 10% 성장한 1조1550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고성장은 작년 2분기에 오픈한 평촌 롯데몰의 임대수익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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