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2차장 이진한·3차장 박정식
검찰, 고검검사급 인사 단행
2013-04-18 15:04:40 2013-04-18 15:07:12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이진한 대검찰청 공안기획관(사법연수원 21기)이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 박정식 서울북부지검 차장(〃 20기)검사가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로 각각 발령됐다.
 
법무부는 고검검사급 검사 420명과 평검사 3명(파견 포함)에 대한 인사를 오는 23일자로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검 중앙수사부가 폐지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특수수사를 총괄하게 된 3차장 검사는 박 차장검사가 맡게 됐다.
 
이 자리는 이두식 대검 수사기획관, 노승권 부산지검 2차장, 한찬식 서울고검 검사 등 연수원 21기 출신들이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앞으로 3차장 산하 특수부가 거대 특수수사를 맡게 된다는 특수성을 고려, 당초 예상보다 한 기수 높은 연수원 20기인 박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의 공안사건을 총괄하는 2차장 검사에는 이진한 대검기획관이 임명됐다.
 
이 기획관은 대검 공안2과장, 대검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등을 거친 대표적인 공안통이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전문성과 능력을 우위에 두는 유연한 인사"라면서 "필요시 후배 기수를 선순위 부장에 배치하는 등 경직된 기수중심 문화를 개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검찰인사위원회에서 추천된 검사들에게 부장 보직을 부여하고, 대검 중수부 폐지 방침에 따라 지난 검사장급 인사에서 중수부장을 발령하지 않은데 이어 수사기획관, 중수1·2과장, 첨단범죄수사과장 등 중수부 고검검사급 보직을 발령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4대 사회악 범죄, 서민생활 침해사범 단속 주무부장에 수사경험이 풍부한 우수자원을 우선적으로 배치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에 강력부장·특수부장 경력의 김홍창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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