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금융감독원이 감독 및 검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간 정보공유 활성화를 추진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직원들 IT기반 지식공유 활성화를 위해 ‘지식공유마당’ 신설을 추진한다.
그동안 금감원 내부 감독과 검사 방법, 법률 및 판례, 해외조사 자료 등 다양한 정보들이 관련 부서별로 분산이 돼 있어 감독방향 제시와 검사 후 제재까지 업무 처리시간이 일정부분 지연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금감원 내부 IT 전산망을 통한 지식공유마당 신설로 이같은 정보를 쉽게 찾고 실시간으로 답변을 들을 수 있어 업무 처리가 더욱 빨리 진행될 수 있게 된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법률, 검사, 감독, 해외자료 등 여러 가지 정보가 있지만 이들 정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각 다른 부서를 찾아다녀야 했다”며 “하지만 이번 지식공유마당 신설로 여러부서별 정보를 통합 조회가 가능하도록 해 업무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근 금감원이 소비자 입장에서 본 금융기관 관리감독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검사부터 제재까지의 기간을 150일로 한정해 검사 체계를 더 효율화한다는 계획이어서 이번 지식공유마당 신설은 업무 처리 시간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등 업무처리 과정에서 판례 등 타 부서 자료를 쉽게 찾을 수가 있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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