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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민태성 부장(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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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경기부양 기대감이 작용한 듯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기자: 뉴욕증시가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일주일 사이에 두 번이나 장중 1만5000선 돌파했구요, 결국 1만5000선을 돌파한 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주요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금리인하 행진에 나서고 있는데요,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역대 저점으로 내렸다고 하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 호주 중앙은행이 7일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역대 저점으로 인하했습니다. 금리 2.75%로 0.25%포인트 하향한 것인데요, 호주도 미국 유럽 일본과 함께 통화 완화 정책 행렬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면서 금리 인하 부담이 없는 데다가 호주달러 강세로 경제성장이 저하되자 내린 결정인 것 같습니다.
앵커: 호주는 지난 14개월 동안 금리를 유지해왔는데요, 당국의 경기부양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듯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기자: 호주 중앙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해 12월까지 14개월간 1.7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그 동안은 소비자 신뢰와 소매매출, 고용이 개선되면서 금리 유지를 유지해 왔습니다. 최근 광업 중심의 북부, 서부 경제가 개선되고 있지만 제조업 중심의 남부, 동부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금리인상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아시아증시의 급등세 역시 미국증시의 상승에 영향을 미친 듯 한데요, 일본증시는 1만4000선을 돌파했다고요?
기자: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486.20엔(3.6%) 오른 1만4180.24엔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토픽스지수는 35.29포인트(3.1%) 뛴 1188.57.입니다. 3일부터 6일까지 골든위크 휴장 이후 급등세가 연출된 것입니다. 닛케이 개장 직후 장중 2008년 6월 이후 4년 11개월만에 1만40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호전으로 개인들의 매수세 살아난 데다가, 달러/엔 환유링 장중 99엔선을 넘어선 것도 호재였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유럽에서도 호재가 전해졌는데요, 제조업지표가 개선됐다고요?
기자: 독일 경제부는 지난 3월 제조업 수주 전월에 비해 2.2%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기대치보다 0.5% 웃돌았습니다. 독일 제조업 수주는 2월(2.2%)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HSBC는 독일 경제여건은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면서 지난 1분기 성장세를 나타났을 것이며 유로존 경제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실적 소식도 양호했는데요, 칼스버그가 전망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공개했다고요?
기자: 칼스버그는 1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의 매출증가세를 발표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6260억 크로네를 상회하는 6610억크로네입니다. 동유럽 매출이 증가했고, 이는 전체의 22%를 차지합니다. 아시아 역시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등에서 맥주 소비가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고요?
기자: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3% 오른 301.74.에 마감했습니다.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FTSE100지수는 0.55% 오른 6557.30로 마감했습니다. CAC40지수는 3921.32로 0.37% 상승했고, DAX30지수는 0.86% 뛴 8181.78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금융주가 강세입니다. HSBC는 2.6% 올랐습니다.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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