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검색띵동)오늘 장 주식 키워드 '엔저'
2013-05-13 13:41:49 2013-05-13 13:44:51
주식검색 띵동
진행: 김미연 기자
출연: 황정훈 과장(한화투자증권 서초지점)
=================================================
기자: 키워드를 통해서 종목별 이슈를 알아봅니다. 주식검색 키워드 띵동 시간인데요. 오늘 키워드 분석 도와주실 한화투자증권 황정훈 과장 나오셨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이슈 가져오셨나요? 키워드 공개해주시죠.
 
과장: 엔저입니다.
 
기자: 주말에 G7 재무장관회의에서 엔저를 용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줬는데요, 오늘 초반부터 엔화 환율이 달러당 102엔까지 올라서기도 했는데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과장: G7 회의에서 아베 노믹스 정책에 면죄부를 준 것은 엔저로 인해서 일본 고품질의 IT, 자동차 부품들을 싼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이도 지난 주에 기준 금리가 인하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장 초반의 약세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기자: 네 그럼 오늘 엔저와 관련해서 어떤 이슈들 올라오고 있는지 체크해보겠습니다.
 
SBI그룹주들이 엔저 강화에 동반 상승했다는 소식입니다.
 
또 엔저로 일본 증시 시가총액이 급증하는 반면, 한국 증시는 찬밥이다 라는 소식이구요,
 
G7이 엔저 당분간 용인하면서 아베노믹스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언급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장님, 국내 증시는 이 타격을 많이 받고 있는 가운데, SBI 그룹주들은 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이점 어떻게 보시나요?
 
과장: SBI그룹주들은 대표적인 엔화 약세 수혜주입니다. 국내 최초로 일본 증시에 상장한 기업이고, 일본 최대 모기지 업체입니다.
 
최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는데요, 엔화 기준의 실적을 원화로 환산해서 실적 공시를 하기 때문에 최근 원/엔 환율의 빠른 하락은 실적의 큰 기대감으로 작용을 하고 있구요, 올해 역시 그런 환율의 흐름을 바탕으로 30% 가량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부동산 경기 상승에 관련해서도 수혜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간에 급등을 하고 있다는 점, 엔화보다는 원/엔 환율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 증시의 최근 추가적인 상승 흐름은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이 우리나라 증시를 팔고 일본 쪽으로 매수를 하는 모습입니다.
 
기자: 네. 오늘 '엔저'를 키워드로 얘기 나눠보고 있는데요, 연관검색어도 살펴볼까요?
 
'아베노믹스'입니다.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상당히 강한데요, G7회의에서 아베노믹스에 면죄부를 줬다 라는 언급도 아까 눈에 띄었죠.
 
두 번째는 '엔저부작용'인데요, 이 점에 주목해야겠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엔저의 여파를 크게 받는 종목들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엔저 자동차'입니다. 엔저의 대표적인 피해자죠. 지난주말 흐름이 부진했는데요, 오늘은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네 번째 검색어는 '엔저'입니다.
 
과장님, 엔저의 부작용 그중에서도 자동차주의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반등시도가 나타나고 있는데, 자동차주 어떻게 전망하세요?
 
과장: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가 엔화 약세에 대한 대표적인 피해 업종인데요, 원가 절감, 기술력 향상으로 글로벌 인식이 달라진 건 맞지만 일본 자동차기업들과 비교해 환율의 수혜를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1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지금 환율이 지속된다면 하반기 실적은 좀 불안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내일 당장 환율이 움직이면 또 시장이 비우호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업종군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나머지 대형업종의 경우에도 일본과 가격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하시는 게 좋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기자: 과장님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당분간 엔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환율 변동성에 따른 종목별 움직임 함께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주식검색키워드 띵동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