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3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하며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35.39엔(0.87%) 상승한 1만5762.65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기조 유지에 5년반만의 최고점에 올랐던 일본 증시는 이날에도 우수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간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지만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 열기를 꺾기에는 역부족이다.
오히려 버냉키 의장의 발언과 BOJ의 정책기조 유지에 엔화 가치가 하락하며 증시의 강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주요 수출주가 높은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소니는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판매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전자제품 사업부문이 점진적으로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주가는 3.49% 상승 중이다.
도요타자동차는 4~9월의 생산 목표치를 15만대 가량 상향 조정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0.30%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캐논(3.22%), 파나소닉(2.52%), 샤프(2.99%) 등 전자업종과 혼다자동차(1.65%), 닛산자동차(0.33%) 등 자동차주가 모두 강세다.
JFE홀딩스(2.70%), 신일본제철(2.05%) 등 철강주와 이토추상사(2.49%), 미쓰이물산(1.82%) 등 무역 관련주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반면 노무라홀딩스(-0.63%), 미즈호파이낸셜(-0.45%),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0.43%) 등 금융주는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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