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4월 광공업생산이 제조업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전월대비 0.8% 증가,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1.7% 증가했다. 전월대비 광공업생산은 지난 ▲1월 -0.9% ▲2월 -1.0% ▲3월 -2.4%로 석 달째 마이너스를 보인 후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광공업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생산도 기타운송장비(8.8%), 금속가공(3.4%)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에 비해 0.6% 줄었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1% 늘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5.9%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교육과 도소매 등에서 감소했으나 전문·과학·기술(5.8%), 부동산·임대(3.9%) 등이 늘어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소비는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4.3%) 등에서 감소해 전월대비 0.5% 줄었다. 소비는 지난 1월(-1.9%) 감소세로 전환, 2월(-0.8%)까지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3월에 1.6% 상승세를 전환했으나 4월 감소세로 다시 돌아섰다.
투자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송장비 등에서 감소해 전월대비 4.0%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기타운송장비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했고 건설기성도 19.2% 늘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토지조성, 도로·교량 등에서 부진해 전년에 비해 20.6% 감소했다.
한편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99.1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도 99.6을 기록,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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