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1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스마트폰 부진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오히려 비중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대우증권은 갤럭시S4의 부진은 갤럭시노트3가 충분히 만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10만원을 유지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3분기 갤럭시S4의 판매량이 분기당 3000만대 수준에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급락했다"며 "그러나 갤럭시S4의 3분기 출하 예상량은 기존 3000만대에서 2400만대로 줄어들었지만 스마트폰 전체 출하 기대량은 점차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은 3분기 8400만대, 4분기 9000만대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48.5% 증가한 3억2000만대"로 예상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시장 대응능력이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주력 모델의 하나인 갤럭시노트3의 판매가 시작되면서 갤럭시 S4와 함께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노키아나 애플과는 달리 핵심부품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갖췄다"며 "삼성전자만이 지닌 경쟁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모멘텀은 약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내에서 삼성전자의 지배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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