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일부 정부기관 디도스 공격..좀비PC 치료해야"
2013-06-25 18:25:55 2013-06-25 18:29:01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안랩(053800)이 25일 일부 정부기관의 디도스 공격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좀비PC와 악성코드 유포지를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랩은 일부 정부기관을 공격한 디도스 악성코드에 대한 분석내용을 25일 중간 발표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을 유발한 악성코드는 25일 0시부터 배포돼 이날 오전 10시에 디도스 공격을 수행하도록 C&C서버(Command & Control 서버: 악성코드 제작자와 악성코드 간 통신을 위한 서버)로부터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1년 3·4 디도스 때와 같이 웹하드를 통해 악성코드가 배포된 것으로 분석했다.
 
안랩은 "공격자가 웹하드 업데이트 기능을 이용해 개인사용자 PC를 악성코드로 감염시킨 후 좀비PC를 만들고, 이들(좀비PC)을 이용해 다량의 트래픽(DNS(Domain Name System) 쿼리(Query))을 정부기관 네임서버에 일시에 보내 정부기관 접속을 방해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안랩은 이번 디도스 유발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한편 악성코드 샘플과 유포지 정보를 관계기관에 공유했다.
 
안랩은 "만약 상당히 많은 좀비 PC가 사용되었을 경우 엄청난 트래픽 공격으로 인해 서버 다운 등의 추가 피해가 있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디도스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와 악성코드 유포지를 차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PC사용자들이 백신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해 PC를 정밀검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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