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시장의 하락과 수익 추정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19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외형 확대에 따른 점진적인 이익 개선 기대감과 우량한 자회사를 보유한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김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도입 품목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한 2261억원, 영업이익은 신규 품목 마케팅 비용의 증가 등으로 당초 예상에는 조금 못 미치는 133억원"으로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가 대부분 도입 품목인 상품 매출에서 발생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생각처럼 빠르지는 않다"면서 "지난 2010년 45.9%였던 상품 매출 비중은 2011년 52.1%, 2012년 62.4%, 올해는 67.1%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상품 매출 증가로 원가율 개선은 미미하지만 외형 증대에 따른 판관비율은 감소하고 있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약가 인하의 여파로 4.0%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외형 증가에 따라 올해 5.8%, 2014년 6.5%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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