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북에 준 문서는 '남북경협 성공요인'"
"무조건 악의적으로 상상하는 이상한 사람들 있다"
2013-06-28 11:23:55 2013-06-28 11:26:4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양건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장에게 건넨 '문서'에 대해 28일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회담 마칠 때 노 대통령이 준 '보고서'가 뭔지 궁금해하는 분이 많다. 무조건 악의적으로 상상하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다"고 적었다.
 
이는 공개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록에 나오는 내용에서 노 전 대통령이 "내가 받은 보고서인데 위원장(김정일)께서 심심할 때 보시도록 드리고 가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물었고, 김양건 부장이 "저한테 주십시오"라고 말한 부분에 관한 언급이다.
 
문 의원은 이에 대해 "그 보고서는 '남북경협의 성공·실패요인', '남북경협 핵심사업 추진방안', '남북공동체 구상(안)' 3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목대로 그간의 성공·실패사례를 돌아보면서 남북경협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서 통일의 전 단계로 남북경제공동체를 이룰 방안을 제시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담 전에 실무적으로 전달했지만 김 위원장에게 보고 됐는지 알 수 없어 대통령이 회담 때 직접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