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시장 안정성을 유지해 나간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자료제공=유튜브)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저우 총재는 상하이 루자주이 포럼 파이낸셜 컨퍼런스의 연설에서 "중국은 시장 안정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 적절한 시점에 정책 조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중앙은행 총재가 최근 불거진 중국 내 자금경색 우려에 대해 언급한 첫 공식 발언이다.
그는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중국 성장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우 총재는 또 앞으로도 신중한 통화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하며, 중국 경제 전망과 금융 시스템에 대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시장의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하고 유동성을 적절히 조정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5일 인민은행이 발표한 성명의 내용과도 일맥상통한 것이다.
이 밖에 저우 총재는 상하이가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저우 총재의 발언이 전해진 후 중국 증시는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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