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마감)뉴욕 증시, 랠리 지속..다우·S&P 최고가 행진
2013-07-15 07:59:48 2013-07-15 08:03:08
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
▶뉴욕 증시, 랠리 지속..다우·S&P 최고가 행진
▶어닝시즌 기대감..금융주 실적 호조에 '방긋'
▶유럽 증시, 지표 부진에 '혼조' 마감

미국/유럽 특징주
출연: 정웅

▶다우 특징주
다우 특징주 - 보잉

▶유럽장 특징주
유럽 특징주 - 레킷벤키저(영국)

<상품>
달러인덱스, 0.29% 오른 83.16달러
WTI, 1% 오른 105.95달러
브렌트유, 1% 오른 108.81달러
금, 0.2% 내린 1277.60달러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S&P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는데요.
 
3대지수가 주간 기준으로도 3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마감 상황 자세히 보겠습니다.
 
다우지수의 마감 상황입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38포인트, 0.02% 상승한 1만5464.30로 거래를 마쳐 하루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엇갈린 지표와 양적완화에 대한 이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였습니다.
 
지표를 살펴보면요. 미 노동부는 이날 6월 생산자 물가가 전달보다 0.8%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반면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함께 낸 7월 소비심리평가지수는 83.9를 기록해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연준 의원들은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여전히 서로 의견이 엇갈렸는데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9월부터 양적완화(자산매입)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에 근접하기 전까지는 양적완화를 줄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이견이 상승폭을 제한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 주요 은행들은 기대보다 나은 성과를 내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하게 했는데요. JP모간은 2분기 순이익이 6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웰스파고도 2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망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에 소폭 상승한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주가 1.3% 올랐고, 경기민감주가 0.6%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주가 0.2% 소폭 올랐는데요. 반면 원자재주가 0.2% 하락했고, 기술주와 산업섹터도 부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 강세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 올랐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1.81% 상승했습니다. 트래블러스도 1.79% 올랐습니다.
 
반면, 버라이존이 1.56% 하락했습니다. 제너럴일렉트로닉이 0.75% 내렸고, 휴렛패커드가 0.72% 하락했습니다.
 
다우특징주는 보잉입니다.
 
대표적인 항공기 업체인데요.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4.7% 급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마감 상황 보겠습니다.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1.78포인트, 0.61% 상승한 3600.08로 마감, 12년9개월래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이날 엇갈린 지표와 연준 의원들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는데요. 하지만 이날 JP모건 등 금융주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장중 고점에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5.17포인트, 0.31% 오른 1680.19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사상 최고 행진 이어 갔는데요.
 
일간 차트를 보면, 나스닥 지수와 흐름 비슷합니다. 장중반까지는 내내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 보이고 있는데요. 이날 발표된 지표가 엇갈렸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두달째 상승세를 보인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는데요. 또 연준 의원들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대한 엇갈린 발언도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JP모건과 웰스파고 등 금융주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장중 고점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음으로 유럽으로 넘어갑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과 독일은 상승했고, 프랑스는 하락했는데요. 최근 강세에 따른 피로감과 유로존 경제 지표 부진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영국증시의 마감부터 보겠습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2% 오른 6544.9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상승탄력 받으면서 출발했습니다. 최근 버냉키가 양적완화 지속 방침을 밝힌 것 연일 호재로 작용했었는데요. 하지만 이날 유로존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상승폭 제한됐습니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5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0.3% 감소했다고 전했는데요. 4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습니다.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소폭 오른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주가 0.2% 상승했고, 기술주가 2.4% 크게 올랐습니다. 통신주도 1.2% 올랐는데요. 반면, 원자재주가 0.7% 하락했고요, 유틸리티업종도 0.9% 내렸습니다.
 
종목별 흐름을 보면, 보험회사인 리솔루션이 3.41%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업체 암홀딩스는 3.22% 올랐고, 미디어업체 Itv도 2.53% 오른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반면, 광산업체 부진했는데요. 은광업체 프레스닐로가 3.63% 하락했고, 앵글로아메리칸이 3.18% 하락했습니다. 안토파가스타도 2.46% 내렸습니다.
 
영국특징주는 레킷벤키저입니다.
 
영국의 종합 생활용품 업체입니다. 약품 판매회사 CVS 케어마크가 필름형 약을 생산 목록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에 5.11% 하락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증시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36% 하락한 3855.09에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버냉키 발언으로 인해 미국의 양적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으로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유로존 지표가 부진했습니다. 유로존의 5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0.3% 감소하면서, 4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습니다. 또한 최근 랠리에 대한 피로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한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 흐름을 보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3.08% 올랐습니다. 컴퓨터 서비스업체 캡 제미니가 1.80% 상승했고, 자동차업체 르노도 1.30% 올랐습니다.
 
반면, 전기업체 슈나이더가 4.06% 하락했고요. 알스톰이 2.03% 내렸고, 철강업체 발루렉사가 1.89% 내렸습니다.
 
독일증시의 마감도 보겠습니다. 독일 DAX30지수는 0.66% 상승한 8212.7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중 내내 상승 탄력을 유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유로존의 산업생산 지표가 4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는데요. 독일 증시는 상승한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경기민감주가 0.9% 올랐고, 기술주도 0.9% 상승했습니다. 산업섹터도 0.7% 올랐는데요. 반면, 원자재주가 0.4% 하락했고, 유틸리티업종이 0.6% 내렸습니다.
 
종목별 흐름을 보면, 자동차 업체 흐름 좋았습니다. 다임러사가 5.32% 올랐습니다. 에어버스사 지분 매각분을 포함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기때문인데요. 기술주 강세에 인피니언 테크놀러지가 3.31% 상승했습니다. 하이델베르그시멘트사도 1.56% 올랐는데요.
 
반면 코메르츠방크가 2.30% 하락했고요. 화학업체 바스프가 1.12% 내렸고, 생활용품업체 핸켈도 1.12% 하락했습니다.
 
상품시장의 흐름까지 보겠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9% 오른 83.16달러선에서 움직였습니다.
 
국제유가는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 오른 105.95달러에 체결됐습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 오른 배럴당 108.8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 가격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 낮은 1277.6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