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1900선을 탈환한 가운데 한 주간 건설, 철강, 화학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IT주가 주도주 자리를 비운 가운데 산업재 등 그간 하락 폭이 컸던 섹터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형 건설주는 지난 22일부터 5거래일간 5~12%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상승분(1.62%)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정부가 주택 취득세 영구 인하 방침을 발표하자 부동산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건설주 상승을 이끌었다. 전반적으로는 그동안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뒷받침됐다.
철강주는 중국의 최대 철강기업인 허베이그룹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하면서 반등했다. 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공급 과잉 이슈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일본의 신일본제철과 토요타가 자동차 강판 가격을 10% 인상했다는 소식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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