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김세 출석 거부땐 결단"..고강도 장외투쟁 예고
"진실규명, 양보불가 국민의 명령"
2013-08-21 09:41:51 2013-08-21 09:45:1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끝내 김무성·권영세 증인출석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는 말로 고강도 장외투쟁을 예고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광장 국민운동본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 국조 청문회가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불법 대선 공작의 배후, 몸통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끝내 김세의 출석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조의 목적은 진실규명이다. 진실규명은 결코 양보가 불가한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조가 파행으로 마무리가 되는 것은 민주당도 원하지 않는다"면서 "국정원 개혁을 통해 헌정질서를 되살리고 미래로 나가자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끝내 거부하면 진실규명의 길을 다른 방향으로 돌릴 수밖에 없고, 국민의 분노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현재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3일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결과보고서 채택이 요원한 상황이라 사실상 끝이 났다는 평가다.
 
민주당 소속 국조특위 위원들은 21일 단독으로 회의를 갖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출석을 요청한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어 또 한 번의 대규모 촛불집회 장외투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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