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중국의 소셜 커머스업체 누오미를 인수했다.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소셜 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해 누오미의 지분을 과반 이상 매입했다고 밝혔다.
인수지분은 전체의 약 59%로 1억6000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수익 모델을 다양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왔던 바이두는 이번에 누오미를 인수함으로써 소셜 커머스 시장 내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누오미는 38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 내 상위 소셜커머스 업체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실제로 누오미 전체 매출의 30%는 모바일 기기에서 창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함에 따라 바이두 역시 모바일 부문의 사업 역량을 점차 확장하는 추세이며, 바이두는 이번 인수로 시장 개척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 마련에 도움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바이두의 이번 인수는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이며, 앞서 지난 14일에는 넷드래곤 웹소프트로부터 91와이어리스 앱스토어(91닷컴)를 18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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