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 합의못해..10일 2차회의 개최
4일부터 분과위 단위로 실무협의 진행
2013-09-02 23:21:22 2013-09-03 08:09:26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남북은 2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공단 재가동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공동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지만 구체적인 재가동 시점을 합의하지 못했다.
 
양측은 오는 10일 공동위 2차 회의를 열고 이날 합의하지 못한 재가동 시점 등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측은 서해 군 통신선이 복구와 공단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제도적 장치 보완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협의했지만, 북한과 구체적인 일정은 합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남북은 2차 회의 이전까지 공동위 산하에 설치된 4개 분과위 협의를 진행해 재가동에 필요한 제도개선 및 발전적 정상화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양측은 투자보호·관리운영 분과위와 국제경쟁력 분과위 회의는 오는 4일, 출입체류 분과위와 통행·통신·통관 분과위 회의는 5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또한 공동위 2차 회의에서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인한 기업피해 보상 문제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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