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부와 국민들간에 창조경제 체감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최문기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에 대한 자체점수를 묻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상일 의원(새누리당)의 질문에 '80점'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상일 의원은 벤처기업인 553명을 대상으로 미래부의 정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54점을 기록했다고 지적하고, 미래부의 정책을 국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항목별로 정보통신기술산업 진흥이 52점, 벤처창업 활성화는 50점,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정책은 49점으로 나타났다.
창조경제 정책이 잘 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50.9%가 '잘 안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정책의 모호함'이 78.9%, '부처간 칸막이와 이기주의'라는 답변이 35.3%로 나타났다.
최문기 장관은 이에 대해 "벤처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꼼꼼히 살펴봤다"며 "미래부가 만들어낸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인식 정도가 상당히 적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일자리 부분에 대해서 카운트를 할수가 없지만 규제개선 부문에서는 정부부처에서는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해 창조경제의 성과가 많았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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