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혼조..美 디폴트 모면 vs. 中 GDP 경계감
2013-10-17 16:51:30 2013-10-17 16:54:59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협상 타결로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디폴트 우려가 해소되며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하락 마감했고 홍콩 증시 역시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증시와 대만증시는 상승했다.
 
◇日증시, 재정협상 관망에 장중 혼조..막판 반등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19.37엔(0.83%) 오른 1만4586.51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미국 디폴트 위험이 일시적으로나마 해소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일본 증시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미 상·하원이 각각 가결한 합의안에서명했다.
 
미국이 극적으로 디폴트를 모면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엔화가치가 오른 것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오후 3시57분 현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30% 떨어진 98.44엔에 거래되고 있다.
 
개리 야오 크레딧아그리꼴의 애널리스트는 "이로써 투자자들은 똑같은 시나리오가 몇달 후에 충분히 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폴트 문제가 해결 된 것은 시장의 분위기를 밝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1.11%), 스미토모미쓰이(1.77%), 노무라홀딩스(1.07%)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핀란드 온라인 게임어베 인수 소식에 상승했던 소프트뱅크(1.35%)는 하락했다.
 
◇中증시, 하락반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53포인트(0.21%) 하락한 2188.5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발 호재에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반전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지수가 밀린 것으로 풀이됀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7.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무역수지가 앞으로 당분간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신흥시장의 수요 둔화로 무역 환경은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의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중국 생명보험(-0.29%), 중국 평안보험(-0.78%), 중국 태평양보험(-0.80%) 등 보험주가 하락했다.
 
중국 민생은행(-0.77%), 중국 초상은행(-1.21%) 등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대만 '상승'·홍콩 '하락'
 
대만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42.50포인트(0.51%) 상승한 8374.68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AU옵트로닉스(2.12%), 한스타 디스플레이(2.34%), 청화픽처튜브(1.80%) 등
LCD관련주가 급등했다.
 
모젤 바이텔릭(6.87%), UMC(1.61%), TSMC(0.94%) 등 반도체주도 상승했다.
 
오후 3시29분(현지시간) 현재 홍콩항셍지수는 전일대비 14.38포인트(0.06%) 하락한 2만3213.95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신화부동산(0.54%), 신세계중국부동산(0.49%) 등 부동산주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건설은행(-0.33%), 교통은행(-0.86%), 중국은행(-0.27%) 등 은행주는 하락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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