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중국 방문 전격취소
권영세와 만남 불발..27일 긴급 최고위, 긴급 의총 잇따라 갖기로
2013-10-25 11:21:02 2013-10-25 11:24:2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위해 2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대선개입 국면이 다시 한 번 정국을 뒤덮으면서 이를 취소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사진)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김 대표는 오늘과 내일로 예정된 중국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국내에 머물면서 엄중한 정국관리에 전념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가 중국 방문 일정을 취소하면서 대선 전 박근혜 캠프 종합상황실장 시절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권영세 주중대사와의 만남은 불발됐다.
 
김 수석대변인은 "헌법 수호세력과 헌법 불복세력과의 한판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엄중한 현재의 정국 상황에서 중국을 방문하는 것보다 현 정국에 대한 관리와 대응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 대표는 오늘 각계 주요인사 및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정국구상에 몰두할 예정"이라거 전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긴급 의원총회를 잇따라 갖고 대선 개입 정국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뒤, 10.30 재보선이 열리는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남·울릉 지원유세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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