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기업은행장 "중소기업금융 강화할 것"
2013-12-30 10:11:56 2013-12-30 10:16:03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국내 첫 여성 은행장인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30일 "핵심역량이 중소기업금융이고 첫 번째 소임도 바로 중소기업을 키우고 지키는 일"이라며 "중소기업금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업은행)
 
권 행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말하고 "비올 때 우산을 뺏지 않고 더 큰 우산으로 기업인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자랑스런 전통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창조금융으로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과감히 앞장서겠다"며 "기술과 지적재산권(IP), 아이디어에 기반한 금융지원을 더욱 체계화하여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행장은 외적인 성장이 아닌 내실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와 같은 경제성장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결국 기본과 기초가 탄탄한 은행이 승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고 다소 더디게 느껴지더라도 IBK의 기초와 기본을 더 탄탄하게 닦는 사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점포운영, 비용집행, 인력배치 등에 있어 혹시라도 비효율이 없는지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고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행장은 중점 추진전략으로 ▲내실있는 성장 도모 ▲중소기업금융 지속 강화 ▲창조금융 선도 ▲공정·투명한 인사 ▲금융소비자보호 확립 ▲소통하는 기업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권선주 은행장은 은행생활 35년 중 28년을 영업 현장에서 보냈으며, 리스크관리본부장과 카드사업본부장, 소비자보호센터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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