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코레일은 SNCF(프랑스 국영철도 운영법인)와 철도차량부품 조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NCF는 4200량의 고속열차를 보유하고 있고, 8000km의 영업거리를 운행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운영기관이다.
◇박광열(왼쪽 두번째) 코레일 계약처장이 세바스챤 로렌 SNCF 철도차량부품조달국장(오른쪽 두번째)과 MOU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코레일)
코레일은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SNCF의 공급사 리스트 공유로 고가의 독점부품에 대해 경쟁사를 발굴, 구매단가를 낮추고 직구매를 확대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레일은 그동안 고속철도 특성상 주요 부품 대부분을 외국 독점 공급사로부터 구매했다. 2013년 구매액은 750억원(889품목)이었다.
또 부품조달 관련 선진 프로세스 도입 등으로 불량부품 공급으로 말미암은 차량결함 및 차량부품 비리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KTX 주요 부품을 경쟁을 통해 경제적으로 구매하여 구매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향후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2015년 영업흑자'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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