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기재부-한은, 경제정책 조화위해 노력할 것"
현 부총리 한은 방문..이주열 총재 만나 초상화 선물하며 협력 강조
2014-04-02 14:33:01 2014-04-02 14:37:15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주열 신임 한은 총재를 만나 경제정책 조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가 한국은행을 방문해 이주열 총재의 취임을 축하하며 초상화를 선물했다(사진=김하늬기자)
2일 현오석 부총리는 한국은행을 방문해 이주열 총재를 만나 취임을 축하하며 초상화를 선물했다.
 
현 부총리는 "빈 손으로 올 수는 없었다"며 "이주열 총재는 위기관리와 리더십에 탁월하다"고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재부와 한은은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운용함에 있어 항상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재의 취임을 축하하고 양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려는 차원에서 브라질에서 귀국한 즉시 이렇게 한은에 직접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한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나는 1974년 한은에 입행한 적이 있는 한은 출신"이라며 "이 총재와 자주 만나 경제상황을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 장관이 한은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2009년 2월 윤증현 기재부 장관이 취임 직후 한은을 찾아가 이성태 당시 총재를 만난 바 있다.
 
당시에는 윤 장관이 기재부 장관 취임 인사 차 한은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현 부총리가 이 총재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한은을 방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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