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KOICA 합작 자동차 정비학교 캄보디아에 설립
2014-04-29 15:43:07 2014-04-29 15:47:29
◇현대차는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협력단체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현지 정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3호’ 착공식을 가졌다고 전했다.(사진=현대차)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차(005380)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합작, 설립하고 있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들어선다. 
 
현대차는 29일 프놈펜에서 코이카와 현지 정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3호' 착공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양 단체가 협력하는 이 사업은 저개발 국가에서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 1월 아프리카 가나의 정규 자동차 공업고등학교와 올 1월 인도네시아에 각각 1, 2호점을 열었다. 이번에 착공하는 프놈펜 드림센터는 내년 상반기 완공되며, 현대차가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비교육과정을 접목한 양질의 수업이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학교 설립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부담하고 교사 양성, 교육과정 개발, 우수인력 채용 등 안정적인 학교 운영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도 병행한다.
 
가솔린과 디젤엔진, 파워트레인, 전기, 진단 및 공조부문 등 5개의 단기반이 3개월 과정으로 개설되며, 심화과정은 2년 과정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매년 약 140여명의 학생들이 정비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심화과정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 교육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은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비소 취업을 알선받을 수 있으며 ,졸업생 중 우수 인력은 현지 현대차 정비센터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캄보디아에 우수 정비 학교를 건립해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및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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