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리커창(사진) 중국 총리가 더 높은 경제 발전을 위해 개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최근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에 올린 기고문에서 "중국 당국이 개혁 없이 단기적인 성장 정책에만 의존한다면 더 높은 경제 발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중국 경제는 개혁 조치 덕분에 경착륙을 피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향후 장기적 경제 발전의 기반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또 "우리가 단기 부양책에만 의존했다면 작년과 같은 경제 성과를 이루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몇년간 더 어려운 시간을 겪게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리 총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개혁이 필요하다"며 경제 개혁의 5대 중점 과제로 ▲세재 개혁 ▲금융시장 체제 완비 ▲정부 기능 전환 ▲개방형 경제 체제 건설 ▲구조조정 등을 꼽았다.
특히, 그는 정부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가 가치세 부과 범위를 오는 2015년에 전산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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