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주간보고 시행 후 첫 보고율 98%
2014-07-15 14:12:23 2014-07-15 14:16:53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 석유제품 수급거래 상황보고 제도를 변경한 후 첫주 98%의 보고율을 기록했다.
 
15일 석유관리원은 지난 7월1일자로 석유제품 수급거래 상황보고 제도를 월간보고에서 주간보고로 바꾸고, 정보기술(IT) 기술을 접목한 전산보고 방식을 도입한 후 첫주의 보고율이 97.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석유정제업자(정유사 등) 100% 대리점 100% ▲수입사 87.5%며, 보고율이 가장 저조할 것으로 우려됐던 주유소는 97.6%로 집계됐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제도변경 후 처음 한 보고는 성공적"이라며 "전국 지역별 본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지역 주유소에 홍보했고, 대다수 사업자가 석유시장을 자정해야 한다며 보고제도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석유 유통시장의 투명성 확보하기 위해 정유사·수입사·대리점·주유소의 수급거래 상황보고 주기를 월간에서 주간으로 단축하고, 전산보고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으며, 보고기관도 주유소협회 등 각 소속 협회에서 석유관리원으로 일원화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제도변경 시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석유사업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선의의 법 위반자가 생기지 않도록 오는 12월까지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정해진 횟수(연속 4회, 총 8회) 내에서는 보고기한(화요일)을 금요일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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